국민연금, 취약계층 자녀에게 장학금 1억 5천만 원 전달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349명의 대학생에게 5억 6천만 원 지원
2023-06-0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2일 한국장학재단(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푸른등대 국민연금공단 기부장학금 기탁식’ 행사를 통해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른등대 국민연금공단 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사업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취약계층 국민연금 수급자 본인 또는 그 자녀인 대학생 100명이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공단은 매년 ‘희망있는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659명에게 약 7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중·고등학생 160명을 선발해 약 1억 4천만 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아동·청소년 후원 프로그램,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사회공헌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고자 지난해 8월 ‘국민연금 나눔재단’을 설립해, 국민연금 제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재단은 △저소득가입자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한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취약계층 연금수급자를 위한 ‘마음잇는 사회봉사’ 등 기존 공단 수행사업을 비롯해 신규사업 발굴로, 공단의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실천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