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문화재단, ‘정중앙 시네마’ 8일 운영 재개
지난해 4월 휴관 이후 430여 일만에 다시 문 열어
8~10일 운영 재개 기념 티켓 구매 관람객에 팝콘·음료 무료 제공
‘범죄도시 2’, ‘브로커’, ‘쥬라기월드; 도미니 언’ 등 3편 상영
2023-06-06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극장인 ‘정중앙 시네마’가 8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영화를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양구문예회관에 위치한 정중앙 시네마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문예회관에 설치돼 접종이 시작되면서 430여 일 동안 운영이 중단돼왔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정중앙 시네마는 2개의 상영관에서 하루 각 5회씩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이 6천 원이고,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군인, 국가유공자 등은 5천 원이다.
특히, 정중앙 시네마는 운영 재개를 기념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관람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에게 팝콘 및 음료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중앙 시네마에서는 8일 운영 재개와 함께 마블 영화를 제치고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2’, 지난달 29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브로커’, 지난 1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쥬라기월드: 도미니 언’ 등 3개의 작품들을 상영한다.
양구문화재단 윤도산 문예진흥팀장은 “양구읍 시가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과 문화재단 및 양구군 홈페이지, 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정중앙 시네마의 운영 재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주민들이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나와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돌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2월 9일 개관한 정중앙 시네마는 1관 142석, 2관 59석 등 총 2개의 스크린에 201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