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 지쇼' 8월 강릉서 개막
수로부인 설화’의 뒷 이야기를 창작한 스토리 '난타' '점프' 연출가 최철기 총감독, 평창동계올림픽 아트디렉터 유재헌 등 참여 2020년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의 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 콘텐츠로 발전 목표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 지쇼(G-SHOW)'가 2022년 8월 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개막한다. 지쇼는 미디어예술과 뮤지컬을 결합한 대규모 공연으로 국내 빙상실력으로 시도하는 최초의 창작 아이스 쇼이다.
70분간 고난도의 스케이팅을 구사하는 스케이터들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액션배우들, 연기 전문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빙판 위의 뮤지컬 공연을 구현해내며, 3D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애니매트로닉스 등의 국내 독자개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다양한 공간 변화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쇼의 제작사인 라이브아레나는 뉴미디어 가면극 '시시딱딱', 국내최초 공중미디어아트 '바라보는 지구' 전시 등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복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이번 공연의 론칭을 알리며 라이브아레나 측은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와 아이스쇼의 융복합으로 시공간과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향후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작품성과 기술력, 모두를 최고급으로 선보이기 위해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을 스태프로 선정했으며, 지쇼가 관객들로 하여금 차세대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20년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R&D)의 성과이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지쇼는 '난타', '점프'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을 총감독으로 내세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제공연의 아트디렉터인 유재헌 감독이 무대디자인을, 대종상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경력의 이동준 음악감독, 전 피겨 국가대표를 지낸 김해진이 안무와 스케이팅 코치를 맡았다.
대한민국 오리지널 아이스쇼라는 타이틀에 맞게 우리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지쇼는 신라의 대표적 향가,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로부인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 뒷 이야기를 창작하여 무대에 펼쳐낸다. 너무 아름다워서 용에게 납치됐다가 백성들이 구해냈다고 전해지는 수로부인은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되고, 그의 아들 '융'에게 젊은 시절 봤던 높은 벼랑 위의 아름다운 철쭉꽃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효심이 깊은 융은 그 꽃을 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떠났다가 바다에 빠지고 바닷 속에서 말광량이 용궁의 공주 '해나'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신라의 화랑이자, 수로부인의 효심 깊은 아들 '융' 역에는 전 청소년 국가대표이자 아이스 댄스 선수로도 활약했던 김현과 사대륙 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었던 안건형이 맡았다. 용왕의 딸로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이자, 융과 사랑에 빠진 '해나' 역에는 종합 선수권 주니어 부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던 전 국가대표 조경아,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대표였던 김하늘이 출연한다.
한편, 지쇼는 오늘(7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프리뷰 공연의 티켓을 선 오픈 한다. 프리뷰 공연은 8월 5일 - 7일까지 총 6회차이며, 모든 예매자에게 15%의 할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6월 17일에는 지쇼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일반 오픈을 실시한다.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15:00, 18:00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강원도 거주자를 위한 할인,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3/4인 가족패키지, 관광객을 위한 KTX 패키지 등 다양한 할인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 지쇼(G-SHOW)'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오는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후 3시, 6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