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1지방선거 폐현수막가방‧지갑 등 재탄생

시-자치구-서울새활용플라자, 재활용사업 추진…11개 자치구서 수거받아 새활용 세척‧재단 등 소재화 거쳐 새활용기업에 제공 → 가방‧지갑‧파우치 등 제작

2023-06-07 백중현 기자

6.1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6.1 지방선거 기간 서울 곳곳에 내걸렸던 폐현수막이 가방, 지갑, 파우치 같은 일상에서 쓰이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협업해 6.1 지방선거 폐현수막을 디자인제품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자치구에서 폐현수막을 수거해서 서울새활용플라자로 운송하면 →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폐현수막을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소재화’ 작업을 거쳐 활용을 원하는 새활용기업에 제공한다. 새활용기업은 폐현수막으로 가방, 지갑, 파우치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이번 사업에는 시가 사전에 실시한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11개 자치구에서 수거한 4천여 장의 폐현수막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소각해 처리할 경우 온실가스,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때문에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폐현수막 재활용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