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KCDF갤러리, 금속공예가 이상협 개인전 '물성의 이해' 개최

1초에 3번 수만 번의 쉼 없는 두드림으로 탄생하는 작품 세계 6.8.~ 6.13.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은, 적동 작품 30여 점 선보여

2023-06-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2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 선정 전시인 금속공예가 이상협의 개인전 <물성의 이해>를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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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영국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도자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조형미를 추구하는 이상협 작가의 개인전으로서 '자연과 물성의 이해'를 주제로 '은'과 '적동'을 소재로 완성한 '기(器)' 오브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금속소재의 판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단조기법'을 구사한다. 대표작 달 항아리는 무게 11Kg의 은(銀) 판을 한손으로 지지하고 한손으로는 망치하나로 수만 번의 두드림을 끝없이 이어가야 비로소 완성할 수 있는 작업으로 높이 53cm에 이르는 이 작품은 억대의 고가 예술품으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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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협 작가는 영국 엑시터 예술대학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런던 예술대학교 캠버웰 예술대학에서 금속공예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17년간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영국 재학 중에는 Goldsmiths Company 주최하는 Young Designer Silversmith Award에서 대상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Victoria&Albert Museum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퍼블릭 컬렉션’에 소장된 작품만 30여 점이 넘는다.   공진원 관계자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망치로만 한 장의 금속판을 두드려 완성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장인정신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