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인사청문회 최초 생략
2023-06-13 이재영 기자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국세청장에 임명했다.
김 신임 청장은 2003년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국세청장이 됐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지연으로 윤 대통령이 청문회 절차를 생략하고 김 청장을 임명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한달쯤 지났으나 국회 공전으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자 김 청장의 임명을 재가하는 방안을 처리했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태생으로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안동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