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성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2010-09-03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만나 서울성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17시20분 서소문 서울시청 접견실에서 이코모스 캐나다 위원장 등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코모스(ICOMOS :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국제 기념물·유적협의회)는 1965년 창립된 국제 비정부간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보호를 위한 전문가들의 연합체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 등재대상 유적에 대한 사전실사부터 권고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이 가진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적극 보존·정비해 서울을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특히 조선왕조 500년 수도의 기틀이 된 ‘서울성곽’ 의 가치를 피력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은 종묘, 창덕궁 등 총 8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한편 이들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은 서울성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사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역사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았으며 오는 5일에는 서울성곽과 북촌 한옥마을을 직접 답사하며 유적의 가치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