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화교 경제권의 이해'
중화경제권의 부상과 화교 자본의 성장 동남아에서 막강한 영향력 … 산업 비중의 절반 이상 장악
- 인도네시아 화교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토톡이고, 다른 하나는 페라나칸이다. 토톡은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 문화를 잘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외의 화교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화교다. 어떻게 보면 순수 혈통 화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페라나칸은 조기 이민자 후손으로 인도네시아인과 결혼하였고 현재는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화교다. - “04 인도네시아의 화교” 중에서
- 말레이시아에는 총인구의 약 25% 정도가 화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약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행정 및 경영 부문 전문 인력 엘리트 가운데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교 가운데 영어 교육을 잘 받은 화교들은 사업 성공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고, 그와 반대로 중국어를 교육받은 화교들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서 전에 없는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 “06 말레이시아의 화교” 중에서
- 태국인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들의 조상이 중국계(미얀마를 태국에서 몰아낸 탁신 대왕의 후손)라는 생각이 남아 있는 것도 화교의 현지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화교의 불교 신앙, 태국어 학습과 창씨개명, 중국인에 대한 태국인의 인식 등은 바로 화교의 현지화 성공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 “08 태국의 화교” 중에서
-이런 이유로 한국 화교의 90% 정도는 산동지역 출신이다. 한때 10만여 명이었던 한국 화교는 일제강점기(식민지)와 한국전쟁, 화교 탄압정책 등을 겪으며 현재는 3만여 명만 남아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화교의 경제력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 “10 기타 국가의 화교” 중에서
지은이 조은상은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부교수다. 중국 국립청화대학(Tsinghua University)에서 중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