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당,부실논란 강화연륙교 현장시찰
부실시공 및 감리소홀 지적, 완공 시까지 철저한 관리감독 요청
2013-09-1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신동근)은 지난 11일 오후 신동근 시당위원장과 이재휘 사무처장, 허인환 시의회 산업위원장과 안병배 시의원 등 산업위원회 위원들과 전원기 시의원 등 서구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시공이 확인된 강화도 교동연륙교 건설현장을 둘러봤다고 12일 밝혔다.교동연륙교 건설사업은 강화군 양사면과 교동면을 잇는 총 연장 3.44km(교량 2.11km)의 왕복 2차로 교각 건설 사업으로, 당초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 계약금 806억 원(국비70%:시비15%:군비15%)의 매칭사업으로 추진됐으나 현재 공정율이 78.5%에 그치고 있다.지난 2011년 현장에 타설한 말뚝 2개가 부러지는 사고 이후 교각의 설계, 시공, 감리에 대한 인천시 감사관실의 감사가 진행돼 최근 행정상 조치 ‘시정’을 비롯해 교량의 안정성을 다시 검토하도록 처분하라는 결과보고서가 나온 바 있다.교동연륙교 사업 감리단장의 브리핑을 받은 후 보트를 타고 현장을 시찰한 신동근 시당위원장은 “2011년의 말뚝 전도사고로 인해 인천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신 시당위원장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시행사와 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감리단으로 인해 공기가 1년 이상 늘어났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덧 붙였다.예정된 2014년 6월 이전 조기개통을 위해 노력해야 함과 동시에 완공 시까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한 시당에서는 이 과정을 시의회를 통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원기 시의원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뚝이 부러졌다는 정확한 부실시공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리단장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미온적 답변을 하고 있다”며 부실시공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