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박재범, '가나다라' 라이브 무대 최초 공개

'빅마마' 이지영, Sia 'Chandelier' 부흥회 연상시키는 홀리함 선사 백아연, 수지 '잘자 내몫까지' 리메이크..."원래는 가이드 버전이었다" 빈센트블루, 데뷔곡 '그녀는 예뻤다' OST 비하인드 공개

2023-06-16     강연우 기자
KBS2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오는 17일 방송에서는 박재범, 빅나티부터 이지영, 백아연, 빈센트블루가 출연한다.

박재범이 스케치북을 찾았다. 그는 첫 곡으로 아이유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최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GANADARA'(가나다라)를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댄스 크루 홀리뱅과 MVP가 지원 사격에 나섰는가 하면, 이번 무대가 'GANADARA'의 첫 라이브 무대라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진 토크에서 그는 지난 2년 동안 뮤지션 활동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로, 소주 사업가로도 '열일'했던 근황을 밝혔다. 특히 최근 AOMG(에이오엠지)와 하이어의 대표를 사임하고 새 회사를 만든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AOMG와 하이어에서 자리를 잡다보니 아티스트와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더라", "내 재능과 기회를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고. 뿐만 아니라, 소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까지 낱낱이 고백했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이날 신곡 '낭만교향곡'으로 박재범과 호흡을 맞춘 빅나티가 함께 출연해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빅나티는 "스케치북에 나간다고 하니 엄마가 처음으로 '성공했다'라고 인정해주셨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는가 하면, 신곡 '낭만교향곡'에 등장하는 상대가 짝사랑하고 있는 여사친이자 뮤즈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빅나티의 히트곡 '정이라고 하자'를 박재범과 함께 즉석에서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KBS2

다음 순서는 '빅마마' 이지영의 무대로 꾸며졌다. 솔로곡 '기대도 돼요'로 컴백한 이지영은 이날 첫 곡으로 고난도의 고음과 가창력을 요구하는 Sia의 'Chandelier'(샹들리에)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소울과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첫 단독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설레고 긴장된다"라고 밝혔는가 하면, 첫 단독 출연인 만큼 개인기까지 자진해서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복 업무에 지친 듯한 얼굴로 안내 멘트를 랩처럼 속사포로 쏟아내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됐던 '소울리스좌' 개인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그는 "노래 연습보다 개인기 연습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고. 그런가 하면, 이지영은 빅마마가 재결합하기 전, 노래에 갈증을 느낄 때마다 화장실에서 노래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자주 불렀던 노래를 묻자 그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명장면인 고백씬에 나오는 노래를 언급, 그 노래를 본인이 불렀다는 사실을 밝히며 즉석에서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KBS2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40번째 노래의 주인공으로는 '고막여친' 백아연이 전격 출연했다. 이번 주 백아연이 부를 노래는 수지의 EP 앨범 'Faces of Love'(페이시스 오브 러브)의 수록곡 '잘자 내몫까지'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먹먹한 마음을 차분히 그려낸 발라드다. 

백아연은 "원곡이 피아노 버전이었다면, 저는 기타 버전으로 준비했다"라며 편곡 포인트를 밝혔다고. 백아연의 맑고 서정적인 음색과 어쿠스틱 기타의 포근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자장가처럼 몽환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백아연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잘자 내몫까지'는 방송 다음 날인 6월 18일 낮 12시, 'Vol.140' 유희열의 스케치북 : 아흔두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백아연'으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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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하는 '싱어송라이터' 빈센트블루가 장식했다. 빈센트블루는 감미로운 미성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으로, 배우 송중기가 MC를 맡고, 장혁, 김태우, 옥주현, 용감한 형제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Made in you'(메이드 인 유)의 우승자 출신인 실력파 가수이기도 하다. 

그는 첫 곡으로 본인의 데뷔곡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OST ‘쿵쿵쿵’을 선보여 반가움을 선사했는가 하면, D’Angelo(디엔젤로)의 'Brown Sugar'(브라운 슈거)를 기타 연주와 비트박스를 곁들여 색다르게 소화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특히 '쿵쿵쿵'은 원래 가이드를 녹음한 것이지만, 본인의 버전이 방송에 나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그는 최종 꿈을 묻는 질문에 "그래미상을 타보고 싶고, 빌보드도 가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박재범, 빅나티, 이지영, 백아연, 빈센트블루의 라이브 무대는 6월17일  오후 11시 3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