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리술 품평회서 전국 최다 입상작

'이것이 술이다!' 전통주 본고장 입지 다져

2014-09-1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가 전통주 본고장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열린 201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경기도는 5개 부문에서 대상을 비롯해 7점의 입상작을 배출했다.

이 대회는 전국 207개 전통주가 출품돼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8개 부문에서 각 4점씩 32개 제품이 입상했으며, 15개 업체 18점을 출품한 경기도는 이 가운데 살균막걸리(가평/우리술/미쓰리 그린), 기타주류 부문(양평/아이비영농조합/허니비와인) 부문 대상 2점을 비롯해 최우수 3점, 우수 2점 등 모두 5개 부문 7점이 입상했다.

기타주류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양평 아이비영농조합 허니비와인은 G마크 인증을 받은 100% 경기산 친환경 벌꿀로 빚은 벌꿀와인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향, 맛, 후미 등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에 이어 전남 6점, 충북 5점, 전북 4점, 충남 3점, 경남․경북 각 2점, 서울․대구․제주 각 1점이 입상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은 13일 천안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출품작들은 전국에서 시도별로 엄선한 술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인지도가 높았으며, 앞으로도 경기도 전통주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전국 207개 제품 중 32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경기도는 이 중 22%에 달하는 7점을 입상작에 올리며 전통주 본고장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으며, 이로써 도는 지난 2011년 9점, 2012년 6점 입상에 이어 5년 연속 최다 입상작을 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