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선도과제 최우수 사례 3건 선정
지자체간 예산 절감, 출퇴근 시간 교통만족도 제고해
2013-09-1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의 고등학생 통학버스 운영과 지자체간 혐오시설 공동 이용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선도과제 최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춘천시는 “안전행정부가 정부의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지방3.0' 우수 사례 60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춘천시의 통학버스 운영, 춘천. 홍천간 화장장. 가축분뇨처리장 공동이용, 설악권 관광상품 공동개발 3건이 포함됐다.
이 문제는 상호 필요한 시설을 이웃 시.군에 제공해 민원 갈등을 없애고 예산 절감을 통해 혐오시설 설치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와 홍천군은 지난 2008년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춘천시립화장장과 홍천군 가축분뇨 공동처리를 이끌어냈다.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등학생 통학버스 운영도 주민 맞춤형 서비스 창출 분야에서 선도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고등학생들의 등교 부담과 출근 시간 자가용 등교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등교버스 운행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20분대 등교 시스템을 구축, 자가용 등교는 50% 줄고 교통 체증도 완화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사례는 다른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