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서 북핵 협력...나토대표부 신설

김건희 여사도 나토정상회의 동행 가닥

2023-06-22     김정인 기자
김성한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10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다질 전망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다음주 6월 29일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주요 의제는 경제위기 극복,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호소, 북핵 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포괄적 안보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토 동맹들과 함께 포괄적 안보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북핵 북한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정부는 나토본부가 소재한 벨기에 브뤼셀에 주(駐)나토 대표부를 신설,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동맹 파트너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이외에도 참가국들과 원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방위 사업 등 양자 경제현안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북핵 문제 공조 등을 고려해서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김 여사는 참여하는 쪽으로 타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