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해양사고 항공기 동원 입체 순찰

경기 남부 바다 항공 순찰 강화하기로

2014-09-1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가을철 해양레저 성수기를 맞아 경기 남부권 바다에서 낚시어선, 레저보트 등의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항공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해양사고 우려가 높은 9월부터 10월까지 인천해경 소속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저수심,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 △주말 낚시어선, 레저보트 밀집 해역 등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연계한 입체적 항공 순찰을 펼치기로 했다.

해양경찰은 또 항공 순찰을 통해 낚시어선의 과승, 과적, 영업구역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평택해경이 관할하는 경기남부 해역에 대한 항공 순찰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군산항공대에서 실시했으나 거리가 멀어 효과적인 순찰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평택해경 김영모 서장은 “이번 항공 순찰 강화를 통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연계한 입체적 해상치안 확보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