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2분기 ‘이달의 소상공인’ 선정

웰빙바이오‧정연‧애플앤치킨 등 수상

2023-06-23     신승엽 기자
(왼쪽부터)백지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3일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웰빙바이오 등 3명을 2022년 2분기 ‘이달의 소상공인’으로 선정하고, 대전 소진공 본부에서 이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달의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온 소상공인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영혁신, 기술 및 연구개발, 영업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업체경영 3년 이상인 자 중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소상공인 대표자를 선정한다. 해당 사업은 총 3개 분야(소상인‧소공인‧전통시장 상인)로 나뉘며, 분야별로 각 1명씩 선정한다. 소상인 부문에 선정된 백지원 웰빙바이오 대표는 국내산 원료를 활용해 건강한 농산물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웰빙바이오는 다년간 축적된 숙성 및 가공 기술과 최첨단 자동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판매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SNS 리뷰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여 판매율을 올렸다. 백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재료를 이용하여 건강식품을 만들고,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 지속해서 판매율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공인 부문으로 선정된 김권자 정연 대표이사는 컴퓨터자수와 핸드메이드 기법으로 의류를 개발하여 생산하는 내수기업인이다. 일반자수, 잔디자수, 스팡클자수 전사프린트, 엠블렘, 와펜 등 자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원부자재의 가격‧외주비‧물류비의 종합적 상승 등으로 원가 관리 및 수익 창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 대표는 디자인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형 패션기업과의 협력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진공의 스마트공방 사업과 데이터 바우처 사업도 참여 중이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의류 패션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 상인 부문에 선정된 김수자 애플앤치킨 대표는 ‘애플 닭강정’이라는 메뉴를 개발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수단을 통해 신영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을 만들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플앤치킨은 지역민에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시장에 손님이 끊기면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김 대표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렸고,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신영시장의 라이브커머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통시장 디지털화의 대표사례로 손꼽힌다. 김수자 대표는 상인 유튜버로 매회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했다. 네이버장보기, 배민·요기도 등 온라인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손편지, 뇌물버거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온라인 전용상품개발, ’온라인 제품 원가표시‘ 등의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과, ’탄소제로 실천 점포‘ 등 환경까지 신경 쓰는 착한 점포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영혁신을 이룬 소상공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소상공인을 선정했다”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우수 소상공인의 경영사례를 벤치마킹해 매출 신장을 이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