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진원장, 청년 창업기업 지원방안 모색
창업 후 6개월 만에 TIPS 선정된 플로틱 방문
2022-06-23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창업진흥원이 미래유니콘을 꿈꾸는 기업과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23일 창진원에 따르면 김용문 원장은 지난 22일 이커머스 물류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플로틱을 방문했다.
플로틱은 이찬 대표를 포함해 총 18명의 젊은 청년으로 구성된 설립 1년차의 신생기업이나, 대다수가 관련분야 전공과 전문기업에서 탄탄한 경력을 갖추고 있는 로봇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 기업들에게 물류센터 내 피킹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작업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다수의 로봇 하드웨어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작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에 설립된 플로틱은 같은 해 카카오벤처스, 네이버D2SF, 신한캐피탈 등에서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TIPS 선정기업의 평균 업력은 2.5년이지만, 플로틱은 창업 후 6개월만에 TIPS에 뽑혔다.
TIPS는 세계시 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돼 현재 1670개의 우수한 창업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만1443명의 신규채용, 7조6000억원의 후속 민간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이찬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자금과 인력채용이 가장 힘들다. TIPS 프로그램으로 투자와 자금문제를 일부 해결하고 있지만, 로봇과 물류 그리고 AI분야의 전문인력 채용 문제는 앞으로도 큰 고민”이라며 “청년 창업가로서의 애로는 아무래도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관련분야의 전담멘토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각 부처에서 AI인재 양성 등 작년부터 집중하고 있다. TIPS 참여기업을 위한 인력 매칭데이를 올해 4회 운영하면서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해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초기창업기업을 위한 투자와 보육을 전문으로 하는 창업기획자 중, 팀빌딩 프로그램이 있는 투자사와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고민하는, 특히 청년창업가를 위한 전문가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별 멘토풀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