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누구나 한 번쯤은 보이스피싱 관련된 전화를 받은 경험은 있을 것이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뉴스, SNS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언론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화기 너머 보이스피싱 범인이 읊는 나의 개인정보들에 ‘아차’하며 속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피해자 수는 물론 건당 평균 피해액도 2020년 1800만원, 2021년 2300만원, 2022년 2천 5백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엔 앱 설치를 유도하여 전화를 가로채는 등 수법이 치밀하게 진화하고 있어 은행 또는 지인에게 확인차 연락을 하려 해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피해자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도록 고립시킨다.
또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안내문’혹은 ‘코로나 정부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안내’처럼 속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한 번 더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은 절대 대출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지금 전자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니 직접 만나 현금으로 건네달라’고 하는 일도 절대 없다.
그리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클릭한 순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앞서 말한 것처럼 전화를 가로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의심될 때는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빌려 112로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각종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이제는 우리 모두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