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창의지성 외국어 공교육 혁신
외국어교과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융합’ 두드러져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창의적인 외국어수업과 학생의 일취월장을 위해 외국어교과 교원들이 13개 학습공동체로 연구한다. 외국어 공교육 혁신 노력이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외국어교과 교사들은 보다 나은 외국어 공교육을 위해, 최근 ‘소통과 나눔 외국어교원 전문학습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 학습공동체는 수업컨설팅 2팀, 배움중심수업 6팀, 창의서술형 평가 2팀, 교육과정 재구성 3팀 등 4개 영역에 걸쳐 모두 13개 팀이다. 학습공동체는 ‘융합’이 두드러진다. ‘English-Edurama 창의지성 철학이야기’는 영어교육과 철학교육의 융합으로, 연극을 매개로 한다.
‘진로연계 J.E.T’는 진로교육과 영어교육, ‘타교과 연계 영어수업 프로젝트’는 다른 교과와 영어교과의 통섭이다. ‘창의지성 영어독서 동아리’는 창의지성텍스트 독서교육으로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한다. 교사들은 지난 13일 보평중에서 만나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1일에는 활동내용을 나누면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경기교육청은 한편, 외국어 공교육 혁신의 또 다른 노력으로 지난 14일 성남외국어고에서 ‘배움중심 영어수업 실천 공감 워크숍’을 가졌다. 영어교육컨설팅단 등 220여명이 모여, 영어동화책을 활용한 배움중심수업과 논술형평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영어독서 수업과 평가를 위한 소통과 실천의 장이었다.
경기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박외순 과장은 “함께하는 성장을 위한 외국어교과 교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관심과 소질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고 즐겁게 배우며 그 언어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창의적 의사소통능력과 문화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민주시민 육성은 경기혁신외국어교육의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은 외국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기혁신영어교육모델학교의 창의․인성 영어프로그램을 다른 학교로 전파하고, 특히 영어교육격차 해소와 문화감수성 함양을 위해 체험중심 영어교육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영어튜터제,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제2외국어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과 MOU,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 △포르투칼어 등 소수언어 개설 지원 등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