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민의 날 한마당 큰잔치’ 성료

2013-09-1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오산시의 ‘제25회 오산시민의 날 오산시민 한마당 큰잔치’가 오산 시민회관에서 오산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계획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인해 장소를 시민회관으로 옮겨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최웅수 시의회의장, 각급 기관장과 단체장을 비롯해 많은 가족단위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기념식은 전 KBS 신영일 아나운서와 오산인터넷방송 OSTV 박성애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됐으며 시민헌장 낭독, 지역사회 발전 유공 시민에 대한 오산시민 대상 등 표창, 내빈 축사와 개회선언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 식후 행사로는 남성5인조 브라스밴드(금관악기 밴드) 그룹 ‘크레이지’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기념식이 후 펼쳐진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운동회는 KBS 인기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의 MC인 개그맨 이창명 씨의 사회로 치열한 경쟁보다는 시민들이 함께 웃으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단체줄넘기, 서바이벌 깃발잡기 등의 종목을 선정해 출발 드림팀 스타일의 주민화합 체육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경기장 인근 스포츠센터 앞마당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오산시지부 주관으로 ‘2013 음식문화 축제’ 행사가 펼쳐져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전통음식 만들기, 다문화음식 시식 등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먹자, 보자, 즐기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부대행사로는 뻥튀기, 팝콘 등 먹거리 100년 장터와 달고나, 쫀드기 등을 만들어보는 추억놀이 행사 등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게 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21만 시민들과 함께 오산 시민의 날을 맞아 다양하고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산시민의 날 한마당 큰잔치에 시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많은 시민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의 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