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탄광 진폐재해자 위한 한마당 처음 열려

2013-09-15     김석중 기자

[매일일보 김석중 기자] 화순탄광 진폐재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한마당 잔치가 처음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1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문화광장에서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재가진폐재해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행복디딤돌 효축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진폐증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재가 진폐재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랜드 복지재단 관계자들도 참석해 맞춤형 복지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효축제는 기념식과 나느리노인복지관 풍물놀이, 댄스스포츠, 우리춤 공연, 지역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진폐증이라는 산업 재해로 인해 소외받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재가 진폐재해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진폐재해자를 위한 정책들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복지센터 관계자는 "강원랜드복지재단과 연계해 재가진폐재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해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