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에 8천억원 규모 투자 추진
구미시·경상북도와 투자양해각서 체결...‘공격적 투자’
2014-09-15 이정수 기자
LG디스플레이(주)는 늘어나는 스마트기기용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최적지로 판단한 구미사업장에 향후 3년간 약 8326억원의 공격적 신규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목표로 올해 3분기부터 생산라인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며,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 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쓰이는 월 2만장의 LCD패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주)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쓰일 고해상도 제품의 생산을 통해 디스플레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주)는 1995년 P1 공장을 신축한 이래 지금까지 구미에 약 14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했으며, 관내 단일 사업장으로 최대 규모인 1만6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이후 3년간은 LCD 모듈, 터치패널 제조시설 투자에 3조 71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고, 2012년부터는 모바일 기기 시장 지배력의 절대적 요소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LG 디스플레이는 구미사업장에 약 6조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관련해 전, 후방산업의 선순환 고리로 연결돼 구미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