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석 앞두고 나눔 릴레이 ‘훈훈’
롯데·SPC·CJ푸드빌·팔도 등 사회공헌활동 앞장서
2014-09-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후원금 기탁, 추석맞이 정 나누기 행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지난 11일 야탑점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초청해 ‘따뜻한 한가위’ 행사를 열고 나눔을 실천했다.이날 행사는 송편 빚기, 추석빔으로 전통 한복 입어보기 등 ‘추석 전통 문화 체험’과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교실’, 빕스의 샐러드바와 스테이크로 즐거운 ‘외식체험’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는 빕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러브스테이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러브스테이크 캠페인은 빕스 대표 메뉴인 ‘빕스 No.1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소외·결식 아동들에게 자동으로 기부되는 캠페인이다.빕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급식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그동안 모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같은 날 SPC그룹도 대방종합사회복지관과 소망재활원 등 사회복지기관과 공공기관 24곳에 총 6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전국 사업장 인근 복지기관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팔도는 사내 봉사단체인 ‘팔도나눔봉사단’을 통해 16일까지 전국 10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음식 나누기와 전통놀이 행사를 진행한다.지난 10일 봉사단은 전남 나주의 아동보호시설인 금성원을 방문해 아동 50여명과 함께 송편과 명절음식을 나눴으며 12일에는 충북 진천의 아가페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빚는 행사를 가졌다.팔도나눔봉사단은 직원 급여를 1%씩 적립,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수혜처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NS홈쇼핑도 지난 12일 하루 동안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직접 빚은 송편을 독거 어르신 2500명께 전달하는 ‘사랑빚기 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롯데복지재단도 지난 10일 종로구 창신동 일대 등 서울지역 5개 쪽방촌에 거주하는 30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전국의 조손가정 500가구에는 가구당 10만원씩 모두 5000만원의 차례상 비용도 지원했다.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쪽방촌 주민들 대부분이 외롭게 홀로 명절을 보낸다니 안타깝다”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 모두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