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중단해야"

2014-09-15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SK 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강화군갑)은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낸 성명에서 "파라자일렌 생산설비 공장이 들어서면 많은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예측됐음에도 서구청과 SK 인천석유화학은 주민들과의 충분한 공청회나 설명회 자리를 갖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무시하고 건축허가를 강행한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서구청은 SK 인천석유화학에 공장증축 중단을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SK 인천석유화학은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지난 2006년 서구로부터 증설 허가를 받았으나 기업 사정으로 미루다가 올 초 건축 허가를 받고 착공했다. 그러나 파라자일렌의 환경 유해성 때문에 공장 인근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