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올 하반기에는 우아동 우아한시티, 여의동 만성에코르2단지 등 4곳에 추가 설치 예정
2022-06-2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28일 송천동 에코시티 거주민의 돌봄환경 개선을 위해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럭(덕진구 세병로 210) 아파트 내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탁자와 민간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7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영유아보육법상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500세대 이상)이다. 전주시는 이날 협약에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억1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9월부터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인근 거주민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계획 및 원아모집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기 위한 교육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우아동 우아한시티 △여의동 만성에코르2단지 △중앙동 태평아이파크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등 총 4곳의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26개소에서 2021년 34개소로 증가했으며, 올 연말이면 총 3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주시는 영유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도시 지역의 돌봄 수요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확충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내 맞벌이 가구 등 영유아 가정의 자녀 돌봄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