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후미다 기시다 일본 총리에 대해 양국 미래의 공동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 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기시다 총리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어제 스페인 국왕 만찬에서 잠깐 대화를 나눴고, 오늘 상당 시간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회의를 했다”며 “제가 받은 인상은 한일 현안을 풀어나가고 양국 미래의 공동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과 나토 간에 긴밀한 상호협력이 더 중요한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AP4 정상회동을 비롯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나토 정상회의 등에서 만나며 만 하루 만에 3번이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