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민·관·군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
영암 대불부두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사고, 인명구조 및 해상방제 훈련
2023-07-01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전남 영암 대불부두 앞 해상에서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명구조 및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목포해경을 비롯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군3함대,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민간방제업체, 해양자율방제대에서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선박 26척과 헬기 1대, 수중 유류이적장비, 오일펜스 등이 동원됐다.
목포해경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 사고로 인한 해상 추락자 발생 및 기름 유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됐다.
훈련 내용으로는 ▲충돌발생 ▲인명구조 ▲해역통제 ▲파공부위 봉쇄 ▲수중 유류이적 작업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긴급 예인 ▲유회수 시스템 운용(기름 회수) 등 해양오염 사고 대응기술 전반에 대한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민‧관‧군이 함께한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고수습 및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여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