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우리 농산물 구매 2015년까지 1조7천억원으로 늘려
농가 R&D 지원·계약재배·판매처 확대 등 진행
2014-09-1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CJ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과 CJ가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CJ는 농식품부와 협약에 따라 국산 농축산물 사용 확대, CJ와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공동브랜드화를 통한 동반성장,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및 한식의 세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CJ는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CJ푸드빌·CJ오쇼핑 등의 우리농산물 구매액 을 지난해 7700억원에서 2015년까지 1조7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5만3000명의 농업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CJ는 계열사를 통해 △CJ제일제당 및 CJ프레시웨이의 농가 R&D 지원, 계약재배, 일 괄구매 등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CJ오쇼핑 ‘1촌1명품’, CJ푸드빌 ‘계절밥상’ 을 활용한 농민-소비자 직거래 등 유통구조 혁신 △CJ E&M의 콘텐츠 제작을 통한 우리 농산물 홍보 △한식 알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CJ는 이 밖에도 지역식품기업과의 농축산물 가공제품화 및 공동 브랜드화를 통해 발생하 는 수익금 일부를 ‘즐거운 동행 펀드’로 조성해 농촌 및 식품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 이다.CJ와 협약식을 체결한 농식품부는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 의 6차 산업화’와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하고 CJ의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를 농업인으로 확대 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번 체결식을 통해 CJ는 농산물을 재배·가공하고 유통· 서비스까지 농민과의 일체화된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은 농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된 농민 상생 프로그램으로 CJ는 자회사인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 ·CJ푸드빌·CJ오쇼핑·CJ E&M 등을 통해 ‘농촌의 6차 산업화’에 알맞은 최적의 사업 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즐거운 동행은 그룹 차원의 전 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에 기반을 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