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새 희망 구미시대를 열겠습니다”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식 개최
통합 신공항 시대 대비 등 6개 시정 방향 밝혀
2023-07-02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 경기장에서 유관기관장, 내빈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4년 동안 구미시를 이끌어 주신 장세용 전임 시장님의 값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지난 6.1지방선거 기간 중 저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 주신, 지지자분, 사무실 관계자분, 직장, 가정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지지해 주신 정말 많은 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시장은 “우리의 몸과 마음속에는,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출을 주도하며 경제 발전의 꽃을 만개시킨, 부모 세대의 땀과 노력, 단결과 협력의 경험, 그리고 그 노하우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을 저는 누구보다 우리 구미의 저력을 잘 알고, 또 믿고 있다.”며 “구미가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세대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발전을 영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이제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구미의 살길은 오로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희망을 품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구미 시대를 41만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구미가 사람부터 경제까지 ‘구미가 변했다’라는 이야기를 꼭 듣도록 하겠다.”라며 “그래서 다시 한번 구미가 대구 경북을 먹여 살리는, 나아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처럼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 문화도시를 조성하여 명품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나가겠다.”며 “저는 41만 구미시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통합 신공항 시대에 대비해 구미의 발전과 혁신의 밑그림을 착실히 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 듯 제도가 잘 미치지 않는 곳부터 챙겨 구미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저에게 구미시장의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1,800명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거듭 약속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 희망 구미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민선 8기 시정의 방향을 밝혔다. 첫째, 통합 신공항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구미를 배후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둘째, 구미 경제가 다시 살아나도록 하겠다. 셋째,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희망의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 넷째, 낭만과 품격이 있는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 다섯째, 농촌과 농업이 잘 살아야 선진국이다. 여섯째, 구미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 발전시키고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이러한 모든 사업은 결국 풍족한 예산이 뒷바탕이 되어야 달성할 수 있다.”라며 “교부세 확보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하여, 예산 3조원 시대를 반드시 달성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