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다문화가정에 직접만든 한복 60벌 선물
2014-09-16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여성과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한복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군위군 소보면이 고향인 김영기(61), 이봉이(60) 출향인 부부(구미시 거주)로 3일 오전 11시 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의정)에서 군위군 다문화여성 30명과 자녀 30명에게 직접 만든 한복 60벌을 선물했다.이들 부부는 한복집을 경영하며 거주지인 구미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한복을 선물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이번에 추석을 며칠 앞두고 고향에 뜻깊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처럼 한복 60벌 선뜻 선물함으로써 다문화여성들에게 훈훈한 명절이 되고, 특히 돌잔치를 앞둔 다문화가정에서는 뜻밖의 돌한복을 선물받아 기쁨이 더 컸다.김영기,이봉이 부부는 “크지 않은 선물이지만 넘치는 기쁨으로 답해줘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재능을 남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