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사측 해고통보에 생산거부로 맞서
사측, 노동자 690명 해고통보..임단협도 결렬, 노조 전면파업 돌입
2010-09-04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류세나 기자] 4일 오후 금호타이어 노사의 제23차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됐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께까지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결렬, 이에 따라 노조는 금호타이어 전사업장에 대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노사협상 결렬과 함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게 되면서 금호타이어는 전사업장에서의 물량생산이 중단되게 됐다. 이 같은 노조의 공동행동에 사측이 '직장폐쇄'의 카드를 들고 나올 경우, 노조측은 점거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양측간에 물리적인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한편 금호타이어 사측은 이날 중으로 노동자 690명에 대해 해고통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