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테러 대비 안전훈련 실시

경찰청, 소방서, 국정원, 육군 등이 참여하는 대테러 합동훈련 진행

2023-07-04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부천시는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앞두고 지난 1일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국제 영화제이며, 1997년 첫 시작 이후 영화인들의 활발한 참여와 지지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 성장한 부천시의 대표적 축제이다. 더욱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널리 참여하는 본 행사는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가 지정한 국가 중요행사로 분류돼 있다. 시는 이와 같은 중요한 국제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위협 상황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 소방서, 국정원, 육군 등이 참여하는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테러 훈련은 영화제가 진행될 실제 현장(부천시청 잔디광장 등)을 배경으로 드론 침입, 폭발물 의심 신고, 총기 난사 등 다양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위협 요소 통제 및 시민 보호를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테러 훈련을 통해 국제적 행사로 도약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안전한 진행을 도모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돌발 상황에도 능숙히 대처하는 테러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