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베트남에 수출 전초기지 조성 협약
베트남대에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해, 국제공동연구사업 추진 및 전주시 수출기업 지원 등 활용
2022-07-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동남아시아 진출을 꿈꾸는 전주지역 농생명·ICT기업을 지원할 수출 전초기지가 베트남에 들어선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 베트남국립대학교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가 지원하는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기술사업 및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 협약은 장기적으로 지역 농생명·ICT기업의 수출을 돕는 게 주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대학교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구축돼, 전주시와의 국제공동연구사업과 기술교류 등이 가능해진다. 향후 이곳은 △스마트 팜 △농생명 소프트웨어 △영농형 태양광 등을 생산하는 전주시 수출 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전주시, 전북대학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베트남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신남방 국가 진출을 위한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기술사업 및 시범사업’을 통해 협력 체계를 유지해왔다.
현재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지닌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전주 지역 미래농생명 분야 기업에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병준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은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주시 관내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