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 신도시, 공공시설 사업 추진 '박차'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4만가구 주택계획 목표로 추진

2014-09-16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청이전 신도시 일원에 2020년까지 5조9000억원을 들여 23개 공공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도시 조기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서다.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안동시 풍천면, 예천군 호명면 일원 약 11㎢(330만평)면적에 도청이전과 병행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도청이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4만가구 주택계획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타지역과 차별화된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 첨단명품 행정도시'를 지향하는 각종 공공시설의 건립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공시설에는 문화·관광시설 5개사업(3046억원), 녹색·친환경 시설 7개사업(2807억원), 복지·교육시설 4개사업(525억원), 스포츠·레저시설 2개사업(130억원), 도로망 확충 2개사업(4조8750억원), 지역특화산업 기반조성 3개사업(3400억원) 등이 2020년 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도는 복합문화체육시설, 여성가족플라자, 보훈회관, 국제교류센터 등 15개 사업에 4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계획중에 있다.

중장기적으로 생명그린밸리 조성, 그린텍스 특화산업단지조성, 신도시-세종시 고속도로 건설, 신도시 주변 지방도의 국도승격 등 8개 사업에 5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경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공공시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국비확보와 유관기관, 관련단체 등과 면밀한 협조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