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 기장군민 위한 무료영화감상회 개최
오는 7일 기장군 철마면 문화사찰 청량사에서 엄정화 주연 ‘오케이 마담’ 상영 김희경 대표 “영화 한 편을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위로 받는 자리 되기를”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가 매년 개최하는 기장군민을 위한 영화감상회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철마면 소재 문화사찰 청량사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사)향기로운문화동행이 주관하고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감상회는 무료이며 이철하 감독,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 마담’을 상영한다.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영화의전당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단체로 선정돼 정관박물관에서 ‘오빠생각’을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장지역에서 영화감상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 김희경 대표는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함께하는 문화와 웃음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통쾌한 웃음과 시원한 액션을 담은 영화 한 편을 함께 관람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위로받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의전당이 부산시내 문화 소외지역의 단체와 함께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특히 극장이 가까운 곳에 없거나 거동이 불편해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에는 1차 서류심사에서 17팀이 선정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상영환경 등 현장 확인을 진행해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 영도구청 등 10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최인락DJ가 1970~80년대 음악다방문화를 재현하는 ‘추억의 음악다방’을 선보이며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그는 현재 부산교통방송에서 ‘행복한가요’를 진행하며 과거 ‘별밤지기’로도 활약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00분간 대형스크린으로 상영할 ‘오케이 마담(2020)’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승객 구출작전을 펼친다는 줄거리로 액션, 첩보, 그리고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락물이다.
관람객을 위해 (사)향기로운문화동행이 연차와 보이차 등을 제공하며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기념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