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여성폭력 제로(zero) 아카데미 실시

2014-09-1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금천구가 ‘여성폭력 제로(zero)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이론과 실전이 결합된 자기방어 호신술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구는 16일 흥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어린이집연합회, 주부 및 직장여성 등 지역 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여성안전대책’의 하나로 실시되는 이 사업은 여성폭력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벧엘케어상담소’ 강사의 성폭력 예방 이론교육과 ‘금천구 합기도연합회’ 소속 강사의 자기방어 호신술 실전교육으로 진행된다.이론교육에서는 ▲성폭력의 개념과 유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나의 몸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의 개념 등을 다룬다.이어 호신술 실전교육에서는 손목을 잡혔을 때, 멱살을 잡혔을 때, 머리채를 잡혔을 때 등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간적인 위기탈출 대처 방법을 배운다.

구 관계자는?“위급한 상황에서 여성이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하였는데, 주민들이 호응이 높아 횟수와 대상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이 여성폭력 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