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의 중심 중구가 지방 자매도시와 함께 도심에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축제를 연다.중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제2회 서울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 을 개최한다.한마당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장성군, 강원 속초시, 전북 무주군, 경기 포천시, 경북 문경시, 충북 영동군, 경기도 여주군, 충남 부여군 등 8개 도시 37개 농가가 참여한다. 그리고 중구의 신중부시장과 약수시장 등 전통시장 2곳도 참여한다.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진행하는 내고장 대표 농특산물 판매ㆍ홍보행사는 모두 43개의 판매부스를 운영해 자매도시의 대표 농특산물 172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삼채ㆍ송이버섯ㆍ방울토마토(장성군), 칡즙ㆍ헛개ㆍ떡갈비(속초시), 표고ㆍ오가피ㆍ천마건빵ㆍ천마막걸리(무주군), 사과와 인삼ㆍ한과ㆍ막걸리(포천시), 오미자ㆍ문경한과(문경시), 포도와 와인ㆍ포도즙(영동군), 쌀과 고구마ㆍ땅콩ㆍ과일즙(여주군), 멜론과 멜론빵(부여군) 등이 마련된다.무주군과 포천시는 신선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 판매차량을 운영한다.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문화공연 행사도 열린다. 24일 오후4시부터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포천시립예술단의 전통무용공연과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민요공연 등이 펼쳐진다.청구동 풍물놀이패의 길놀이행사,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 신당동 민요공연, 회현동 색소폰동호회, 다산동 사물놀이 등 중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이와 함께 중구 약수시장 상인들이 떡메치기 체험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무주군에서 준비한 사과와 포도ㆍ와인, 포천시를 대표하는 이동막걸리, 영동의 자랑인 와인, 부여군의 굿뜨래멜론을 시음ㆍ시식하는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먹거리장터도 개설해 저렴하게 단풍떡갈비빵(속초), 고구마빵ㆍ맛탕(여주)을 먹을 수 있다.한편 축제 한마당 개막행사가 24일 오후4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린다.최창식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양수 장성군수, 채용생 속초시장, 홍낙표 무주군수, 서장원 포천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정구복 영동군수, 김춘석 여주군수, 이용우 부여군수 등이 참석해 판매부스와 전시회 부스, 먹거리장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