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워킹맘 위한 직원 복지 지원 활발
2014-09-20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그룹에서 여성 인력 비중이 42%로 가장 높은 제일기획은 지난 12일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서 '자녀 진학'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느라 교육정보에 어두울 수밖에 없는 워킹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자 마련한 프로그램인데, 70여명의 사내 워킹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제일기획은 이외에도 워킹맘들의 고민과 부담을 덜고 근무 효율을 높이고자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워킹맘 간담회’, 사내 심리상담센터 휴(Hyu)를 통한 가족 심리상담,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인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Junior Cheiler's Da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광주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하면서 전국 8개 전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갖췄다.법적으로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만 해당되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도 쓸 수 있게 자체적으로 제도를 확대했다.또 올해부터 자녀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임직원이 최장 1년까지 쉴 수 있는 난임휴직제를 사기업으로는 처음 도입했다.이밖에 재택·원격근무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스마트 워크 센터’도 운영 중이다.‘워킹맘 천국’으로 소문난 삼성SDS도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삼성SDS는 여성 관련 정책과 제도, 자문을 담당하는 여성위원회를 2001년 발족해 상설 기관으로 운영 중이다. 또 해마다 여성위원회와 인사팀 주관으로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위민 리더스 컨퍼런스(Women Leaders' Conference)’를 개최해 사내 우먼파워를 북돋우고 있다.사업장별로 어린이집은 물론 임산부의 휴식과 모유 수유를 장려하기 위한 공간인 ‘도담이방’ 등 편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