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런 구도심, 벽화사업으로 탈바꿈

김포시, 2개월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 벽화그리기 사업 추진

2013-09-21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는 9월 5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북변터널을 비롯한 김포향교, 김포초교 등 구도심에 공공미술(벽화)를 통한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 안전행정부 심의를 거쳐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우기와 폭염이 집중되는 기간을 피해 9월부터 2개월 동안 시행된다.

시는 이미 벽화가 설치된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오염이 심하고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북변터널, 김포향교, 김포초등학교, 시청 옹벽 4개소 약 420미터 705㎡에 달하는 공간에 지역정서를 담은 벽화를 아름답게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발전하는 신도시에 비해 구도심은 뉴 타운 지정과 사업시행이 늦어져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책사업으로 환경을 개선하니 시민 모두가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단순한 벽화지만 예술작품으로 파급되는 효과는 크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한몫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창출과 도시미관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한국미협 김포지부(이하 김포미협)의 전문 인력 16명과 취약계층 인력 4명이 투입되는 총 6천만 원 규모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