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전기장판·찐빵 등 겨울용품 판매 급증
G마켓 전기방석 매출 전주 대비 800% 매출 신장
2014-09-2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있어 내복이나 침구류를 비롯해 온풍기·전기장판과 같은 가전제품, 찐빵·호빵 등 겨울 먹거리까지 겨울용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빠른 9월 둘째 주부터 내의 브랜드인 ‘히트필’ 상품을 출시해 1만장 이상 판매했다.김지형 이마트 언더웨어 담당 바이어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진데다 추석선물에 대한 수요까지 겹치면서 기능성 내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크게 늘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으로 2만장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온라인몰 옥션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극세사 침구류가 판매가 지난주보다 180% 증가하는 등 가을·겨울용 극세사 패드와 이불 판매량은 120%, 담요와 무릎담요는 50% 이상 신장했다.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늦가을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오리·거위 털 이불과 솜이불도 지난달보다 매출이 13배 급증했고 보온에 효과적인 카펫·러그·매트 판매량도 전월보다 150%가량 늘었다.겨울 먹거리인 찐빵과 호빵 판매량은 전월 대비 85%, 핫바·어묵·맛살류는 25% 증가했다.겨울 난방가전인 전기매트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430%, 1인용 전기방석은 810%나 판매량이 늘었다. 온풍기(790%), 가스히터·난로(680%), 전기히터(125%) 등도 수요가 급증했다.G마켓에서도 최근 1주일간 이불솜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고 전기장판(101%), 온풍기(210%) 등 매출도 신장했다.양종수 옥션 리빙팀장은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져 겨울 상품 군에 속하는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며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 겨울 상품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