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 승인
미국에서 승인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 해외 수요는 미비
2023-07-14 이용 기자
[매일일보 이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13일 승인했다.
노바백스은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노바백스 백신의 기본 접종법은 2회 접종이며, 성인이 대상이다. 부스터샷(추가 접종)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이미 승인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된만큼, 향후 노바백스 백신으로 1∼3차 접종을 한 사람을 중심으로 스카이코비원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 표면 단백질로 만들어진 나노입자로 제조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다르다.
다만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점유율이 국내외에서 높은 상황이라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수요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차단율이 90%에 이르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은 100% 막아주지만 오미크론 등 하위변이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하위변이종 BA.4와 BA.5에 대한 대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회사는 해당 변이종에 대응가능한 새 백신에 대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