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근 교통의 발달로 산이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산을 관통하는 터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로 인해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20. 10. 5. 12:43분경 순천서 여수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여순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차량 탑승했던 10여명 탈출하는 등 우리 지역에는 자동차, 기차, 보행자 터널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유조차, 관광버스 등 많은 차량이 터널 내 정체되고 있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 최근, 터널화재 사고를 보면서 터널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서 유사시 행동요령을 상기하고자 한다.
터널은 자동차의 통행을 위해 지붕이 있는 지하 구조물을 의미한다.
터널은 통행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접근성 향상, 소음차단 등 우리생활에 편리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터널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터널은 통행의 편리성이 있지만, 터널 내 화재사고 때에 공간적 제약을 받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관한 많은 문제점이 내재되어 있다. 터널화재 시에는 이런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화재보다
다량의 유독가스와 연기를 방출한다.
또한 일반건물은 비상계단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지만 터널은 수백 미터를 이동해야만 외부로 접할 수 있고 소방차는 나들목 등 우회도로를 통하므로 소요시간이 길어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터널 내에서 운전시에는 라디오를 켜고 주파수를 맞춰 터널내사고 상황과 피난 안내방송을 듣고 교통신호기, 제어기 등의 지시사항을 확인하며 전방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운행을 하며 무리한 추월을 금지하여야 한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운전자는 가능하면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하며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차를 가장자리에 주차한 뒤 엔진을 끄고 자동차 키를 꽂아둔 상태로 신속히 대피하고 화재 발생사실을 119로 신속히 신고하여야 하며, 물티슈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최대한 낮춰 벽면을 따라 터널내에서 빠져나오도록 하여야한다.
긴 터널 경우는 250~300m마다 피난대피소 또는 피난연결통로가 있어 위급 상황시 가까운 피난대피소, 피난연결통로로 대피한다.
터널은 대피장소가 제한적이고,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축적된 열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항상 안전운전을 준수하고 대처요령을 숙지해 두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