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1326.1원 마감… 13년만에 가장 높아

2023-07-15     이채원 기자
15일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 1326원을 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13년여만에 처음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2.1원)보다 14원 오른 1326.1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09년 4월 30일 1282.0원 이후 13년 2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났다. 전거래일(1312.1원)보다 5.9원 오른 1318.0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장 초반 1320원을 훌쩍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최근 미국 등 주요국가의 통화긴축이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달러로 유로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기타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 역시 이 같은 하락세에 동조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