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태교통 추석연휴 17만 관람객 북적

추석 연휴 기간 방문객 몰려...인사동 거리 방불

2013-09-22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이 열리는 21일 수원시 생태교통추진단에 따르면 추석 명절 하루 뒤인 20일 9만여 명 관람객이 행궁동 생태교통 차 없는 마을을 방문했고 추석 당일인 19일 3만명, 18일 5만명이 각각 행궁동을 찾았다고 밝혔다.이색자전거 등 각 체험장, 국제회의장, 공연장, 생태교통 이동수단과 노면전차 전시장 등의 관람객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추산한 방문객 수는 지난 1일 개막 이후 20일 현재 65만 명으로 추석 연휴 기간 방문객이 집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0일 행궁광장은 자전거와 행인들로 가득 찼고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을 비롯해 일반 자전거, 자전거버스, 다인승 자전거, 마차투어와 체험 코스마다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렸다.행궁광장에는 이날 오후 팔달산 서장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띄운 연 100여개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며 장관이 연출됐다.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이동수단을 모은 생태교통 이동수단 전시장과 수원시가 2015년 개설 목표로 추진하는 노면전차 모델 전시장에도 방문객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행궁동 공방거리도 생태교통 차 없는 마을과 화성 행궁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서울 인사동 거리를 방불케 했다.칠보, 나염, 규방, 한지 등 공방거리 공예점이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에 추석까지 겹친 특수를 누렸고 국시방, 분식점, 찻집 등이 하루 종일 손님을 맞느라 손길을 분주하게 움직였다.앞서 19일 추석 저녁에는 행궁동 쌈지공원에서 고향을 찾은 주민들의 복을 빌어주는 비나리와 고사, 상모놀이, 대보름달을 향해 소원지를 태우는 달맞이까지 한가위 한마당잔치가 벌어졌다.주말인 21일, 22일에도 행궁광장에서는 각종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었고 국제회의장, 행궁동주민센터, 제일교회 비전주차장 공연장에서는 클래식, 국악, 풍물, 가요 등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