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 달 만에 ‘6만전자’

TSMC 호실적 영향으로 분석

2023-07-15     김경렬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 만에 6만원을 회복했다. 전날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돼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6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6일(6만90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6만원선을 탈환한 셈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외인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은 이날 3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전일 대만 TSMC의 호질석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TSMC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한화로 23조4600억원, 순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4%, 76% 증가한 수준이다. 14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TSMC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코스피는 혼조세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6포인트(0.37%) 오른 2330.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200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추락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0.5% 내린 762.3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