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헌절 72주년을 맞아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번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년 전 광주를 방문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 정신"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직후 제헌절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피를 흘린 열사와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가 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5·18 유가족들과 만나서는 "5·18정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정신이기 때문에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 떠받들어도 전혀 손색없다"며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