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보령 머드박람회 참석..."지역경제 새로운 원동력"
3년만 열린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 참석해 축사
2022-07-17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보령에서 열린 ‘해양머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보령해양머드축제를 에너지·환경·관광·레저·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랍회’에 참석해 “머드라는 해양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재탄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해양산업을 혁신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스스로 성장산업을 발굴·육성하여 경제와 산업을 꽃 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서해안의 무궁한 가능성과 보령 머드의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기대한다.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한황해 해양경제권의 중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시 대한민국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2018년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올해 ‘해영산업 박람회’로 확대돼 열리게 됐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는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루마니아 대사, 아살 알 탈 요르단 대사를 비롯해 주한베트남대사관 측 고위급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을 취소했지만 지역의 거듭된 요청에 최종 참석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