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상상속 백제 간편 음식 요리대회’ 성료

8개팀 치열한 경연 속 박예나 씨 ‘백달밤’ 대상 영예 입상작, 올해 백제문화제 기간 일반에 선보일 예정

2023-07-18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와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개최한 ‘백제 간편 음식 전국 UCC 공모전 및 요리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백제음식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공주를 방문하거나 공주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먹고 싶고, 사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백제와 공주 역사·문화·스토리에 부합되는 새로운 간편 음식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UCC 공모전에서 우수작 8개 팀이 참여한 2차 현장 경연대회에서 경기 성남출신 박예나 씨(26)가 ‘백제의 달달한 밤, 백달밤 쌀푸딩’으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박 씨는 ‘상상 속 백제음식’이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꿀과 밤, 쌀, 우유 등 백제 역사와 관련된 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 푸딩을 만들었다. 박예나 씨는 “각종 자료 등을 근거하면 서기 643년에 백제의 태자 풍(豊)이 꿀벌 4통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양봉기술을 일본에 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공주는 밤의 주산지여서 여러 상상력을 동원해 우유와 쌀, 밤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금상에는 ‘공주닭밤구이’를 선보인 박봉선 씨(61·세종)가 수상했고, 은상에는 이용희 씨(50·세종)가 ‘밤깍두기아란치니’로 이름을 올렸다. 금상을 받은 박봉선 씨는 공주특산물인 밤을 비롯해 닭가슴살, 대파, 감자, 방울토마토 등을 활용해 꼬치를 ‘공주닭밤구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해 시식의 간편성, 스토리텔링, 축제장 등에서의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연대회 우수작은 공주지역 식품 및 외식업계와의 요리법 공유를 통해 조리·포장·판매 및 유통 등 완성도를 더욱 높인 뒤 올해 백제문화제 축제 기간 일반인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