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일까지 원구성 마무리...민생특위 구성도 합의

오는 20일, 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25~27일 대정부질문

2023-07-18     조민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18일도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여야는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계속돼 원구성 합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다만 양측 모두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하는 것에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민생특위와 임시 국회일정에는 합의했다. 민생특위의 경우 오는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특위 위원은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구체적으로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안전운임제 지속(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 등 여야 간사가 합의한 시급한 경제 현안 법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오는 10월31일까지 활동한다. 또 양당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합의했다.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21일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한다. 25~27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시행한다. 25일 오후 2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