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댐 방류로 6명 실종
2010-09-06 매일일보
북한 댐의 방류로 경기 연천군 임진교 수위가 높아지면서 행락객 10여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소방당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m였던 임진강 수위가 6일 오전 5시15분께 4.69m로 높아지면서 임진교 하류 부근에서 야영을 즐기던 서강일씨(41) 등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이들은 왕진면 무등리 임진교 부근과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 부근에서 야영과 낚시를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일기예보가 폭우가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는 것으로 미뤄 북한이 댐을 열어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850여명의 인력과 헬기 2대 등 60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서씨 등에 대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한편 실종자는 서씨를 포함, 이경주(39), 이용택(8),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김대근(40) 등 모두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