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불어난 뱃살 위한 저칼로리 음료는?
무카페인·무당류·무나트륨 음료 선호도 높아
2013-09-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주부 하혜미 씨(가명, 37세)는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5킬로그램을 감량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체중이 2킬로그램이 넘게 찌고야 말았다. 명절 내내 기름기와 열량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가 화근이었다.명절 기간 순간의 방심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들이 비단 혜미씨만은 아닐 터, 불어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는 없을까?대상의 ‘홍초&스파클링’은 지방 분해와 소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홍초를 물에 희석하지 않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식초를 활용한 음료도 소화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동아오츠카의 ‘화이브미니’는 폴리덱스트로스를 100ml 한 병당 4000mg씩 함유하고 있어 장내 운동을 활발히 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어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잡아준다.롯데칠성음료의 ‘아마존시크릿 아사이베리'는 브라질산 아사이베리 과즙을 사용한 저칼로리 음료로, 딸기와 초콜릿을 합친 듯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롭다.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잎을 추출해 만든 음료로 차 한 잔으로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라틴스타일 다이어트 차로 주목 받고 있다.동원F&B가 최근 선보인 ‘진저에일 스파클링’은 무카페인 스파클링 음료로 탄산수에 생강농축액과 향을 첨가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현대약품의 신제품 ‘프링클’은 제로칼로리 스파클링 음료로 탄산음료가 주는 톡 쏘는 상큼함에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화이버 콜라’는 양상추 한 포기의 식이섬유(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가 함유된 건강 기능성 콜라로, 저칼로리,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깊은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아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꺼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열량 제품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칼로리와 카페인을 낮춘 뷰티음료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른바 ‘칼로리 전쟁’이 불붙으며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걸맞은 저칼로리 제품들이 앞으로도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